머리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2:1~2)

우리 교회는 사도바울의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즉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에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새 언약에 대한 올바른 깨달음을 바탕으로 온전한 행함을 실천하자는 신념 아래 현재도 지속적으로 ‘예수님의 새 언약과 초대교회’에 대해 연구 중에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왜 안식일을 토요일에 지키고 유월절 절기를 지키는지 다수의 기독교인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주 우리의 가르침을 왜곡하여 ‘율법주의로 돌아간 잘못된 교파’라고 비난합니다. 상당히 유감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우리 교회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같은 형제자매끼리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이 책자를 통해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각자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참 진리의 빛이 온전히 전해지길 기원하오니 심각하게 읽어주시고 연구해 주시길 바랍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형상’을 이해하려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걸친 광범위한 구속사적 섭리에 대한 통찰이 필요합니다. 평신도로서 굉장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성경 몇 구절만 정확히 이해한다면 상당히 간단한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이 책자는 ‘구약의 율법’과 ‘예수님의 새 언약’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그 어떤 사도들보다 풍성했던 사도 바울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창세기 1장에서 시작되는데,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되, 흙으로 지음 받은 아담과는 달리 하와는 아담의 갈비뼈로 지음 받은 아담의 한 지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창세기의 기록 속에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이해하고, 구약의 예언적인 창조의 질서가 어떻게 신약에 와서 예수님의 ‘새 언약의 진리’를 통해 실제로 완성 되어졌는지 살펴나갈 것입니다.

이 연구를 시작한 계기는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우리 교회 내부에서 발생한 뼈아픈 사건에서 기인합니다.

오늘날 교회들은 중세 종교암흑세기에 변질되고 세속화된 기독교 교리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초대교회의 온전한 참 진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한 선지자의 열정과 헌신으로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30여 년 전 교회 창립자가 세상을 떠나면서 우리 교회에 니골라당과 같은 악한 영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기 시작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충직해 보였던 일부 무리가 ‘여자 하나님’의 존재를 주장하며 우리 교회의 교리와 설립 목적과는 전혀 맞지 않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급기야 그들은 ‘여자 하나님’이 존재 한다는 해괴한 교리를 내세워 교회를 어지럽히고 선한 주님의 양들을 꾀어 교회를 분열 시켰습니다. 천박한 힘의 논리를 통해 파당을 짓고 세력화하여 1985년에 별도의 교회를 세운 후 시한부종말을 외치며 교세를 확장하더니 지금은 마치 자신들이 우리교회의 정통성을 가진 것처럼 가장하고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가짜 하나님의 교회인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가 그들입니다. 그들로서는 세력 확장에 가장 큰 장애물이 본래 하나님의 교회의 정통성을 잇고 있는 우리교회 즉 ‘하나님의교회 예수증인회’의 존재라 할 것입니다.

본 교회에서 떨어져 나간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당성에 가장 큰 장해물이 돼버린 우리 모(母) 교회를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세속적 방법을 통해 말살하려고 획책하고 지금까지도 그러한 만행이 계속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전해지기 마련입니다. 최근 들어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에 속한 분들에게서 자주 상담요청을 받곤 합니다. “안식일과 유월절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 성경적으로 옳다는 판단으로 그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는데 적당한 때가 되니 장길자 할머니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으라고 강요하는 부분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이 움직이질 않는다.”라고 토로 합니다.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가 없는 분들은 그들의 잘못된 주장에 제때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여 우물쭈물하다가 어쩔 수 없이 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른 신도들과의 인간관계도 있으니 도저히 이해는 안가지만 군중심리로 인해 그 교회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소책자는 처음에는 그럴싸한 교리로 미혹당하여 입교한 후 뭔가 잘못된 것을 깨닫고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어머니 하나님’ 교리의 허구성과 그릇된 성경 해석들을 바로잡는 데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자 하나님’을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교리가 얼마나 비성경적이고 허무맹랑한 것인지 밝혀 드릴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먼저 기도로써 영혼의 눈이 밝히 뜨이게 해달라고 ‘예수’님의 성호로 구하시고, 부디 이 소책자를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심각히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의 크신 권능의 이름으로 성령의 가호가 함께 하셔서 여러분의 영혼이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