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하늘에서 쫓겨남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있는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의 법을 세우셨고, 그들이 범죄 할 것도 미리 아셨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창세(創世)전에 구속의 경륜을 세우시고 구원받을 백성들을 택하신 것이다. 기록된 바

【엡1:4-5】 「창세전에 그리스도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하였으니 이 말씀을 본다면 아담과 하와는 범죄 할 것이 이미 정해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만일 하나님이 죽지 않을 아담을 만드셨다면 아담 창조 전에 죽을 자들을 구원하기 위한 구속의 경륜을 세울 까닭이 없다. 아담 창조 전에 구속의 경륜을 세우신 것은 하나님이 아담이 범죄 할 것을 아셨다는 증거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실패하실 리도 없고 헛된 수고도 하지 않으신다.

그리고 택하셨다는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장차 나올 것을 미리 아시고 택하신 것인가 아니면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천사들 중에서 택하셨는가 하는 문제이다. 어느 쪽이 진리인지는 성경에 기록된 말씀 중에서 창세전에 있었던 역사를 기록한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대강 짐작이 갈 것이다.

솔로몬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자기가 창세전에 있었던 역사를 보고 기록하기를;

【잠8:22-24】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만세 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

으며」 하였고, 욥도 자기가 창세전에 이미 있었다는 것을 기록하기를;

【욥38:3-21】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찌니라 …… 네가 아마 알리라 네가 그 때에 났었나니 너의 년수가 많음이니라.」

욥이 아담 창조 전에 이미 났다고 하였으니 욥이 그 때에 어디 있었을까? 그는 당시에 천사들 중의 하나였음에 틀림이 없다.

【욥38:7】 「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 하신 그 천사들 무리에 함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에스겔 선지자는 성령에 감동되어 두로 왕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하늘에서 기름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 천사로서 하나님의 성산에 화광을 발하는 보석 사이에 왕래하다가 영광이 넘침으로 마음이 교만하여 범죄하고 쫓겨났다고 하였다.

【겔28:11~17】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인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네 무역이 풍성하므로 네 가운데 강포가 가득하여 네가 범죄하였도다 너 덮는 그룹아 그러므로 내가 너를 더럽게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쫓아 내었고 화광석 사이에서 멸하였도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열왕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거리가 되게 하였도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는 성령에 감동되어 바벨론 왕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하늘에서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라는 영광의 지위에 있었다고 하였다.

【사14:4, 12-15】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빠치우리로다」

그리고 예수님도 우리들을 가리켜 말씀하시기를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과 함께 하늘에 있다가 지금은 잃어버린 자들로서 이 땅에 와 있다고 하였다.

【눅15:3-7】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일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잃으면 아흔 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도록 찾아다니지 아니하느냐 또 찾은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았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

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히브리서 기자도 하늘나라를 우리의 본향이라고 하여 다음과 같이 증거 하였다.

【히11:13-16】 「이 사람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보고 환영하며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라 증거 하였으니 이같이 말하는 자들은 본향 찾는 것을 나타냄이라. 저희가 나온바 본향을 생각하였더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으려니와 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천사들이 쫓겨난 곳이 어디인가? 우리가 돌아갈 본향은 어디인가? 심각히 연구해보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이 아니라 영의 세계 즉, 신의 세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